소아과 추천 아기 탯줄 소독약, 옥테니셉트액 효능과 사용후기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는 소독약이라고요? 

 
탯줄을 소독하기 위해서 적당히 소독약과 솜을 준비하려 했다. 소아과에 가서 신생아 기본 검진을 하면서 추천받은 뿌리는 소독약 옥테니셉트액, 과연 추천할 만큼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비쌌다. 무려 22000원. 모든 부모가 그렇듯 "아이에게 좋아요"라는 마법의 말로 흘리듯 사버린 소독약. 
 

옥테니셉트액?

독일 schulke 라는 회사에서 제조된 뿌리는 소독약으로 질, 외음부, 음경귀두를 포함 항문생식기 및 작은 상처부위를 소독한다. 항생제로 개발되어 신생아에게도 사용이 가능한 소독약으로 간단한 여드름 치료에도 가능하다고 한다. 

옥테니셉트액

효능 & 효과

질, 외음부, 음경귀두를 포함한 항문생식기 부분에서 진단, 수술 전 및 카테터 삽입 전 소독
작은 상처부위의 단기적인 소독
 

용법 & 용량

• 국소적으로만 사용한다
• 치료 부위에 직접 분사하거나 면봉 등을 이용해서 충분히 바르고 1-2분간 기다린다.
• 필요시 다음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 지금까지 이 약의 연속적 사용 경험은 최대 14일까지 이므로 단기적으로만 사용한다.
• 포비돈요오드계(빨간약)의 살균소독제와 사용해서는 안된다.

 

임부 수유부에 대한 투여

 
임부에 대한 적절하고 잘 조절된 연구가 없으므로, 임신기간 중 이 약의 사용은 잠재적인 유익성이 위험을 상회할 경우에만 사용되어야 한다. 동물 연구에서 생식 독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수유기간 동안 이 약 사용에 관하여 연구된 동물시험자료 또는 임상자료가 없다.
 
* 첫 개봉 후 12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옥테니셉트액 사용 가능 부위

 
분명 임부에 대한 적절한 연구가 없어 "잠재적인 유익성이 위험을 상회할 경우에만 사용"이라고 했는데 광고로는 수유 시 유두균열이나 임신 시 잦은 질염에도 가능하다고 나온다. 항바이러스 효과로 헤르페스까지 치료한다니 완전 만능약처럼 보이지만 소아과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알코올이 없는 소독약이라고 했다. 
 
 
 
 

사용 후기

 
탯줄이 떨어진 후 6일이 경과한 모습으로 안쪽에 미세하게 출혈이 있었지만 예쁘게 자리 잡혀갔다. 소독약은 독하지 않은지 어린 신생아에게 뿌렸을 때 거부반응이 없었다. 아물 때가 되어서 아물었겠지만 "신생아에게 안전한 소독약"이라고 하니 마음만은 무척 편안했다. 
 
약의 양은 생각보다 엄청 많았다. 스프레이 한번 혹은 두 번을 배꼽에 뿌려서 정말 아물기까지 사용한 양은 소량, 이제 이 비싼 소독약은 부모의 것이 되었다. 내친김에 제왕절개 부위를 소독했는데 열감이 있는 수술 부위에 소독약을 뿌렸을 때, 처음 느낌은 "굉장히 시원하다" 였으며 두 번째 느낌은 "뭔가 코팅이 된 기분?"을 느꼈다. 소독을 해서 시원해진 상처 부위가 계속해서 뭔가 도포되어 있는 느낌이 들면서 열감이 가셨다. 
비싼 만큼 돈 값을 하는지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소독약이었다. 뿌릴 때 느낌과 뿌린 후 지속력 모두 만족했다. 
 

탯줄이 떨어진지 6일 경과한 모습

탯줄 떨어진지 8일차 배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