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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와우_월드오브워크래프트/[클래식] 와린이정보

와린이에게 와우란?

by 라프LifeFrom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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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린이

와우를 처음 하는 사람, 와우 + 어린이

#와른이

와우 클래식을 하는 어른 사람, 대부분 40대 언저리, 와우 + 어른

 

 

 

게임이라고는 겔러그, 스타크래프트가 전부였던 저에게 이 MMORPG 게임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MMORE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말 그대로 3D 입체형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은 시작과 동시에 손발이 내 머리와 의지와는 다를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려주었죠. 그렇게 멀미 나는 상황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익숙해지는 순간이 오지만 보통 이 불편한 사실에 게임을 시작할 엄두도 못 내죠. 

 

 

 

 

"애드온"이라는 것을 몰랐던 [와린이]인 저는 와우라는 게임은 그냥 [ 뛰면서 경치를 즐기는 ] 게임인 줄 알았습니다. 저 레벨의 대부분이 엄청 뜁니다. 그냥 계속 뛰어요. 아주 느리게요. 그리고 빨간 [??] 표시가 뜬 상대 진영 고레벨 유저들이 자주 출몰하여 게임을 방해하고 살육을 즐기는 그런 게임이었죠.

 

 

<와우 클래식 첫 화면>

 

 

와우 클래식에 접속하시면 뜨는 첫 화면입니다. 앞에 보이는 사람을 엔피씨/NPC(Non-Player Character)라고 불러요. 와우에 접속하시면 이 엔피씨가 주는 수행과제인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게임의 스토리를 따라 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상을 구경하게 된답니다. 

 

세상엔 와우를 즐기는 많은 종류의 와린이와 와른이가 있습니다. 제 친구는 와우의 모든 퀘스트를 다 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해요. 또 다른 이는 와우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게임 속 여행을 하죠. 저는 스토리도, 퀘스트도 다 싫어요. 뭔가 공부하는 기분이랄까. 게임은 즐겨야 하는 거잖아요. 저는 그냥 친구 따라 시작했다가, 친구따라 다시 시작해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아이템이 높아지면서 강해지는 캐릭터를 보며 점점 애착심이 생겨나더라고요. 상대진영의 플레이어나 강한 적에게 드디어 이겼을때 가슴이 두근두근 터질꺼같고 손과 발에 땀이 나더라구요.

 

최근엔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일에 지치고 일로 사람에 치였을 때 [ 나 ]라는 실존 현실을 버리고 가상의 세계에서 나를 대변하는 [부캐릭]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여유도 즐기고 싶더라고요. 공부도, 일도, 무언갈 생각하고 하는 모든 것에 실증을 느낀 어느 날 제가 BurnOut, 열정에 탈진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키는 대로, 멍하니 아무 생각 없이 이끌려 가보는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온라인으로 즐겨보고자 다시 와우를 결재했죠.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애드온을 깔았습니다. 에러 메시지가 엄청나게 뜨지만 일단 고고고! 지금은 그냥 게임만 할래요. 공부하기 싫어!>

 

 

 

 

 

 

 

 

[ /입장 파티 찾기 ] 혹은 그냥 레벨을 올리다 보면 채팅창에 "누구누구 구합니다" "어디 어디 가실 분" 하며 광고를 올립니다. 저레벨에서도 즐길 수 있는 [던전/5인]이라는 시스템인데, 보통 몹을 잡아줄 사람(탱커 1). 몹을 죽일 사람(딜러 3), 그리고 파티를 맺은 사람들의 피(HP/생명력)를 채워줄 사람(힐러 1)으로 구성해서 갑니다. 게임을 모르는 발컨인 저는 가게 되면 욕먹는 것은 일상이었죠. 그래도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면서 점점 역할놀이에 빠져들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시작하고 40 랩 이상까지는 고역이었어요. 다른 게임은 빠른 레벨업으로 하루, 이틀이면 만렙을 쉽게 달고 게임을 즐기지만 여긴 [클래식]입니다. 막일의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온 곳이니 그 고역적인 레벨업은 피할 수 없어요. 

 

 

<채팅창의 색이 있는 아이디 부분을 마우스 우클릭을 하게 되면 귓속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와린이에게 [ 길드 가입 ] 은 필수입니다. 같은 레벨의 사람들과 혼자서는 힘든 퀘스트도 하고 고레벨이 친목도모 겸 레벨업을 도와주는 [버스]를 즐기며 사람들과 수다도 떨며 게임을 즐기면 [ 막일 클래식 버전 ] 도 어느새 즐거워질 수 있으실 거예요. 

 

 

<60 랩, 만렙 전사가 돌아주는 수도원 던전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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