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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리뷰

신과함께 주호민 사태, 교사 고발하다.

by 라프LifeFrom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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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의 투신 사건 이후로 "교사"라는 직업의식과 현재에 대한 논란이 화두에 올랐었다. 그러면서 아들이 자폐2급을 앓고있는 신과함께 웹툰으로 유명한 주호민 작가가 특수교사를 고소한 것에 대한 뉴스가 화제다. 
 

서이초 사태
23세 담임교사가 학부모(변호사 출신 3선 국회의원)의 언어폭력 갑질로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사건은 학생 1이 뒤에 앉아있던 학생 2의 이마를 연필로 그으면서 일어났다. 2번 학생의 학부모가 찾아와 교사 자격을 운운한 것. 이 학급의 경우 1학기에만 담임이 2번 교체될 정도로 학부모가 까다로운 학급이었다고 한다. 

 

신과함께 주호민 웹툰, 신과함께 영화

 
주호민 작가의 경우 특수교사 K씨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발언을 하며 SNS에 입장문을 올렸다.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렵고,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며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주호민 사태
K씨는 같은 반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 조치된 주호민 부부의 아들(발달 장애)을 담당하는 특수교사로 주호민 아들의 돌발행동을 막는 과정에서 사용한 언어가 '정서적 학대'라고 보면서 고소했다. 

받아쓰기 과정에서 "고약하다"라는 단어의 의미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이 고약하다" 라고 설명을 한 부분에서 정서적 학대를 주장했다. 

K씨는 20년간 발달 장애 아동을 가르치며 이런 불명예스러운 일을 당할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고 다른 동료교사들도 K씨의 억울함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열달을 품고, 고생해서 낳은 아이가 발달 장애를 가진 것을 알았을 땐 얼마나 속상했을까 생각해본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조금의 부족함에도 내가 무엇을 잘못한 것이 아닐까 노심초사 마음이 여러 갈래로 요동친다. 그렇게 사소한 하나하나 의미부여를 하게되면서 나의 시야는 좁아지고 나의 세계는 아이 속에 갇혀버림을 종종 느낀다. 아이가 있고 나도 있고, 그리고 세상도 있음을 종종 잊어버리는 것이다. 갑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상황과 사람의 입장은 상대방이 되지 않는한 이해할 수 없음도 안다. 애지중지 귀한 자식, 밖에서도 아프지 않았으면 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필 상황이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문제가 주목된 시점이었다는 것. 그리고 나름의 공인으로써 좀더 상황을 두루두루 살피지 못한 점이 아쉽다. 나처럼 자식을 대하고 가르칠 사람은 세상에 없다. 팔안에 넣고 품고 살고프면 내가 키워야한다. 
 
 

 
 
주호민 사태가 터지고 모델로 기용했던 피자 브랜드에선 광고 사진에서 주호민을 삭제했다. 다른 라디오와 웹예능 또한 하차 혹은 공개 중단 및 무기한 연기가 되었다. 갈수록 사회는 굉장히 이기적인 개인주의가 시작되고 있다. 나 또한 한 아이의 엄마로 중립을 지키며 올바른 의식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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